최원태→후라도→가라비토…'3연패' 5위 삼성 승부수 띄웠나, 선두 한화 만나 선발 총력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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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3연패에 빠져있다. 팀 순위도 5위(38승1무35패·승률 0.521)로 내려앉았다. 6위 SSG 랜더스(36승3무34패·승률 0.514), 7위 KT 위즈(37승3무35패·승률 0.514)와 불과 0.5게임 차라 하루빨리 승리를 쌓아야 한다. 연패 탈출에 실패할 경우 더 미끄러질 수 있다.
반면 한화는 리그 단독 선두(43승1무29패·승률 0.597)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한화가 4승2패로 앞섰다. 삼성은 이번 3연전서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 외인 선발투수 2명을 모두 출격시키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첫날인 24일엔 선발투수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당초 지난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는데 당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삼성은 22일 롯데전 선발을 원태인으로 교체하고 최원태를 24일 한화전에 배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은 최근 한 차례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고, 직전 등판이던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구 수(76개)도 적었기 때문에 원태인으로 바꿨다"며 "최원태는 그동안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하루 이틀 정도 더 휴식을 주고자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원태는 올해 13경기 66이닝서 5승4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한화전엔 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5일 맞대결서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이번 경기서 한화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튿날인 25일엔 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할 예정이다.
후라도는 올 시즌 15경기 96⅓이닝서 6승6패 평균자책점 2.99, QS 12회를 선보였다. 리그 QS 1위, 이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서 9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둔 뒤 14일 KT 위즈전서 4⅓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어 열흘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지난 1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5일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올해 후라도는 한화전에 등판한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팀의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 1선발 다운 호투를 보여줘야 한다.
3연전의 마지막 날인 26일엔 새 외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마운드에 오른다.
가라비토는 부상으로 팀을 떠난 데니 레예스의 대체 외인이다. 지난 19일 삼성과 잔여 시즌 연봉 35만6666달러(약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원소속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적료 20만 달러(약 3억원)도 지불했다.
1995년생 우완투수인 가라비토는 평균 구속 151.4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삼성에 따르면 강력한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종 덕분에 최근 2년간 일본프로야구(NPB) 및 KBO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은 투수다.
가라비토는 지난 22일 경산에서 2군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하려 했다. 이 경기가 악천후에 따른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자 대신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14구, 19구씩 총 33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가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는 라이브 피칭에서 투구 밸런스, 구위가 좋았다. 구속도 평균 150km/h 정도 나왔다. 아마 실전 등판이었다면 구속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며 "퓨처스리그 대신 2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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