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review] '역대급 재능' 16살 야말 원더골 폭발! 스페인, '음바페 침묵' 프랑스 2-1 제압...12년 만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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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12년 전 결승에 올랐던 스페인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16살 신성' 라민 야말은 환상적인 골로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제 스페인은 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모라타가 포진했고 윌리엄스, 올모, 야말이 뒤를 받쳤다. 파비안, 로드리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쿠쿠렐라, 라포르트, 나초, 나바스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시몬이 꼈다.
이에 맞선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 콜로 무아니, 뎀벨레가 3톱으로 나섰고 라비오, 추아메니, 캉테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테오, 살리바, 우파메카노, 쿤데가 호흡을 맞췄고 메냥이 골문을 지켰다.
프랑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음바페가 좌측에서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직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다시 프랑스였다. 전반 19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나초에게 막히고 말았다. 스페인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 20분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야말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얼마 뒤 역전골까지 나왔다. 전반 25분 나바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포르트가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감각적으로 잡아낸 올모가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쿤데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막판 스페인이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야말이 슈팅했지만 테오가 막아냈다.
후반 초반 프랑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분 추아메니가 코너킥 상황에서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시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스페인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부상이 있는 나바스를 대신해 비비안을 출전시켰다. 프랑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콜로 무아니, 캉테, 라비오를 모두 빼고 바르콜라, 그리즈만, 카마빙가가 한꺼번에 투입됐다.
프랑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테오가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뎀벨레를 거쳐 카마빙가에게 연결됐다. 라포르트에게 막힌 카마빙가가 다시 공을 흘려줬고, 테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스페인이 다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1분 모라타, 올모가 나가고 오야르사발, 메리노가 출전했다.
프랑스도 곧바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3분 뎀벨레를 대신해 지루가 투입됐다.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야말이 우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스페인의 한 골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스페인(2) : 야말(전반 20분), 올모(전반 25분)
프랑스(1) : 콜로 무아니(전반 8분)
오종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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