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감독의 분노 느꼈을 황희찬…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 풀점전 0-3 대패 후 "내 임기 중 최악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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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희찬이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졌다. 급기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2일 새벽(한국 시각)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9분 라이언 세세뇽, 후반 17분 해리 윌슨에게 연속 실점했고, 후반 30분 예르손 모스케라의 자책골까지 나오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리그 2무 8패, 개막 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반 36분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싸운 탓도 있었지만, 패배의 변명으로는 부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 중 최악의 경기였다"고 한탄했다. 이어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모두 부족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 모두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풀럼을 상대할 체력적 조건조차 갖추지 못했다. 다음 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문장 샘 존스톤도 감독의 말에 공감했다. 존스톤은 "지금 수준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모든 게 잘못됐다. 퇴장, 실점 등 감정이 너무 복잡하다. 선수 모두 부끄러워해야 한다.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9일 새벽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11라운드 첼시 원정전을 앞두고 있다.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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