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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7번의 무게 못 버틴다…교체 투입됐는데 교체 아웃 ‘대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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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7번의 무게 못 버틴다…교체 투입됐는데 교체 아웃 ‘대굴욕’




[포포투=박진우]

사비 시몬스에게 ‘손흥민의 7번’은 무거워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시몬스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였던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타르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 2선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주앙 페드루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뒤, 경기 종료 시점까지 첼시의 일방적인 공세에 끌려다녔다.

결과는 0-1 패배.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또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시몬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린 지 7분 만에 베리발이 부상을 입었고,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를 교체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그러나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다. 좌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공을 운반하려 했지만, 플레이는 의도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단점만 부각됐다. 라이프치히에서 과감한 전진 드리블 및 최종 패스, 슈팅으로 각광 받았던 시절의 모습을 잃었다. 드리블로 공을 전진한 뒤, 마지막 시점에서 판단력이 흐려졌다.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하지 않고 백패스를 하며 타이밍을 끊어먹기 일쑤였다. 후반 14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향한 무모한 태클로 퇴장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최종 주심 판단은 경고).

결국 프랭크 감독은 후반 28분 시몬스를 다시 벤치로 불러 들였다. 교체 투입됐다가 다시 교체되어 나온다는 건 선수 입장에서 가장 큰 수모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시몬스에게 무려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투입했다. 시몬스는 높은 기대를 받으며 ‘레전드’ 손흥민의 7번을 물려 받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고 피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시몬스에게 ‘손흥민의 7번’은 여전히 무거워 보인다.



‘레전드’ 손흥민 7번의 무게 못 버틴다…교체 투입됐는데 교체 아웃 ‘대굴욕’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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