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 고우석, 미국 남는다…구단 "방출 뒤 연락 없었다, 타구단과 계약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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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MLB)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우완 고우석(26)이 LG 복귀 없이 미국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24일 "고우석이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뒤 구단에 특별한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MLB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인들에게도 미국 잔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구단과 마이너 리그 계약을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 방출됐는데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우석은 2023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빅 리그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에도 고우석은 방출 대기, 마이너 리그 계약 이관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다. 올해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고우석은 훈련 중 오른 검지 골절상으로 낙마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부터 트리플A에 나섰다. 5경기에서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방출하는 결정을 내렸다. 고우석의 마이너 리그 통산 성적은 56경기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ERA.99다.
이에 LG로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우석은 해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지만 KBO 리그로 돌아올 경우 보류권이 있는 전 소속팀인 LG로 와야 한다. 올 시즌 불펜 운영이 쉽지 않은 LG로서는 마무리 고우석이 오면 큰 힘이 될 수 있는 상황. 염경엽 감독도 "고우석의 선택에 달렸다"면서도 은근히 복귀를 바라는 눈치였다.
고우석은 그러나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MLB에는 처남이자 절친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가 뛰고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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