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빅리그 221승 투수다' 슈어저, 다저스 상대 4⅓이닝 1실점…최고 154km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WS) 7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슈어저는 총 54구를 소화했다. MLB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직구(19개)가 가장 많았다. 슬라이더(14개), 커브(10개), 체인지업(7개), 커터(4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95.9마일(약 154km/h)로 측정됐다.


슈어저는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윌 스미스의 1루수 땅볼과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고, 2사 3루에서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슈어저는 2회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맥스 먼시의 삼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뜬공, 토미 에드먼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었다.
슈어저는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를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 처리했고, 오타니의 좌익수 직선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슈어저는 4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스미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프리먼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베츠의 우익수 뜬공 이후 먼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실점을 막지 못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스미스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슈어저로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에드먼의 1루수 직선타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것에 위안을 삼았다.
슈어저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삼진, 로하스의 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루이스 발랜드와 교체됐다. 슈어저가 내려가자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1984년생인 슈어저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483경기(선발 474경기) 2963이닝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7경기 85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올렸다.
슈어저는 올해 두 차례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2경기 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WS 3차전에서는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슈어저는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가 만약 이날 우승 반지 1개를 추가한다면 3개 이상의 다른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포스트시즌 최소 1경기 이상 출전)을 경험한 역대 8번째 선수가 된다.
사진=AFP, Imagn Image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