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천군만마' 온다. 124억 유격수, 1군 콜업...선두 KIA 잡을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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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드디어 돌아온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퓨처스리그 재활 경기를 뛰고 1군으로 복귀한다.
오지환은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심규빈의 안타, 함창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범석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은 3루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무사 2,3루에서 김민수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오지환은 2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심규빈과 함창건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범석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1사 후 좌완 김범수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4타수 1안타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는 직접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없었다. 유격수 쪽으로 날아온 타구가 없었다. 2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을 처리했다. 4회 1사 1,3루에서 임종찬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송구를 받아,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처리했다.
오지환은 11일 잠실 KIA전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9일 오지환의 복귀에 대해 "2군에서 한 경기 뛰고 올라와야 한다. 타격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유격수로 뛰어보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1군 복귀와 동시에 유격수로 출장하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유격수 수비를 실전에서 점검 해봐야 한다. 오지환은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염 감독은 "오지환이 복귀하면 5~7번 타순에 박동원, 김현수와 함께 타격감을 보고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복귀를 준비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고, 후반기에 합류하게 됐다.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8리(168타수 40안타) 2홈런 16타점 OPS .73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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