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롯데, 5연승 도전 하늘이 막나?…NC와 '낙동강 더비' 우천취소 우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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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비를 뚫고 2025 시즌 7번째 '낙동강 더비'를 준비 중이다.
롯데와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7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 NC는 라일리 톰슨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롯데는 지난 22일 안방 사직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6으로 격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집중력과 저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시즌 41승 31패 3무를 기록, 1위 한화 이글스(43승 29패 1무)에 2경기, 2위 LG 트윈스(42승 3패 2무)에 1경기 차 뒤진 단독 3위를 달리면서 선두 다툼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기세를 몰아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데이비슨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데이비슨은 지난 5월 24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6실점(4자책), 5월 30일 SSG 랜더스전 5이닝 3실점(2자책), 6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 3⅔이닝 9실점, 6월 11일 KT 위즈전 5⅓이닝 3실점, 6월 17일 한화 이글스전 6⅓이닝 3실점 등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다만 지난 4월 12일 NC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던 좋은 기억이 있다. 2개월 만에 만난 공룡군단 타선을 또 한 번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도 중요 관전 포인트다.
8위 NC는 안방에서 '지역 라이벌' 롯데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0 신승의 기세를 잇는 게 목표다.
NC는 현재 시즌 32승 35패 4무로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5위 삼성 사이온즈(38승 35패 1무)와 3경기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6위 SSG 랜더스(36승 34패 3무), 7위 KT 위즈(37승 35패 3무)와는 2.5경기 차다.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라일리의 최근 컨디션이 좋은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일리는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탈삼진 15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1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2025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문제는 하늘이 롯데와 NC의 맞대결을 허락하느냐다. 이날 창원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구름이 몰려와 오후 3시 현재까지도 머무르고 있다. 홈 팀 NC는 일찌감치 내야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방수포를 설치, 그라운드 악화를 대비했다.
오후 2시께만 하더라도 굵은 빗방울이 창원NC파크를 적시면서 오후 6시 30분 정상 개시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점차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일기예보상로는 오후 5시 이후 비가 거의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홈 팀 NC는 그라운드 키퍼들이 언제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채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은 만큼 아직 경기 개시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한편 롯데와 NC 올해 '낙동강 더비' 라이벌 매치에서 3승 3패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9승 7패로 근소 우위를 보였다.
사진=창원, 엑스포츠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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