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원 탄생' 어제 96구 던진 야마모토, 9회말 1사 1,2루 끝내기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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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 최동원의 탄생이다. 어제(1일, 이하 한국시간) 96구를 던졌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LA다저스)가 동점 9회말 1사 1,2루에 구원 등판해 공 7개로 무실점으로 다저스를 구원했다.

LA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10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까지 4-4로 맞서있다.
이날 선발투수로 고작 3일 쉬고 나온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회 토론토 4번타자 보 비솃에게 3점홈런을 맞고 강판됐고 다저스는 이후 3회와 6회 희생플라이로 한점씩 내며 추격했다. 그러나 6회말 원래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3-4 한점차로 추격했다.
이대로 토론토가 우승하나 했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9번타자 미겔 로하스가 거짓말같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9회말로 이끌고 갔다. 토론토는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은 상황에서 허용한 동점.
하지만 토론토는 9회말 1사 1,2루를 만들었고 전날 96구를 던졌던 야마모토가 다저스의 구원투수로 나왔다. 야마모토는 첫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2구만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말았고 1사 만루가 됐다. 야마모토는 달튼 바쇼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로하스의 침착한 홈송구로 끝내기 주자를 막았다. 여전히 2사 만루. 어니 클레멘트는 야마모토의 공을 좌익수 방면으로 띄웠고 좌중간 담장 앞에서 다저스 좌익수와 중견수가 겹쳤지만 대수비 투입된 앤디 파예스가 충돌에도 놀라운 점핑 캐치로 공을 잡아내며 이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마치 1984 한국시리즈 최동원의 전설적인 투혼이 떠오르는 일본 최동원의 탄생인 야마모토의 역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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