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승하면 무조건 MVP" 4650억 에이스 향한 극찬 쏟아진다…"정말 뛰어난 투수" 적장도 박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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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야마모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야마모토는 3회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애디슨 바저에게 2루타를 내줬고, 어니 클레멘트의 삼진과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나단 룩스에게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4회말과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은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3-1로 앞선 6회말 위기를 맞았다. 2사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2사 2루에서는 보 비솃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달튼 바쇼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날 야마모토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4승째를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올해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1.57에서 1.56으로 소폭 하락했다.


1998년생인 야마모토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으며, 2023년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6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올해 빅리그 2년 차에 접어든 야마모토는 정규시즌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으로 활약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야마모토는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야마모토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 34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56. 특히 야마모토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토론토와의 WS 2차전에서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현지 중계방송사 'FOX스포츠'의 해설자이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인 데이비드 오티스는 "만약 다저스가 내일(2일) 우승하면 MVP는 무조건 야마모토다. 그가 없었다면 다저스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며 "야마모토가 등판하는 것만으로도 팀의 자신감이 올라간다. 그냥 괴물이다"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야마모토를 극찬했다. 로드리게스는 "5일 안에 두 번째로 만나는 타선을 상대로 이런 투구를 한다는 건 절대 쉬운 게 아니다. 난 진심으로 야마모토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적장도 박수를 보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야마모토는 정말 뛰어난 투수다. 2차전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2일 토론토와의 WS 7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WS 정상에 오른다.
사진=A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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