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우승이냐, 역대 최다 우승이냐...’운명’이 걸린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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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화려한 대회 ‘피날레’를 준비 중이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같은 C조에서 시작했다. 첫 경기였던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후 덴마크와 슬로베니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1승 2무, 승점 5점,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에서는 슬로바키아, 스위스, 네덜란드를 차레로 격파했다. 슬로바키아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2-1 승리, 스위스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올리 왓킨스의 극장 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겨 결승에 올랐다.
대회 시작 전 우승 확률 1위로 평가됐지만 예상 밖의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부상당한 루크 쇼 선발에 대한 의문도 아직 해소하지 못했다. 하지만 ‘위닝 멘탈리티’로 무장한 잉글랜드는 매 경기 승리를 따내며 결과로 ‘증명’해 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같이 B조에 속했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를 차례로 격파하며 3승,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토너먼트에서 조지아, 독일, 프랑스를 만났다. 독일, 프랑스라는 우승 후보를 만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모두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에 오른 양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한국시간) 나라별 유로 대회 우승 횟수를 전했다. 스페인은 독일과 같이 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달릴 수 있다.
이 게시글에서 잉글랜드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우승을 통해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세우려 한다.
김용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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