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플로리얼 '타율 64등' vs KIA 위즈덤은 '홈런 1등'→ 극과 극 신입 외인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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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 1주차를 소화한 가운데 '신입 외국인타자'들의 희비가 꽤 극명하게 엇갈렸다. 누구는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 반면 누구는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올해 KBO리그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외국인타자는 3명이다.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34)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33)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새내기다.
새 리그에 오자마자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는 어렵다. 하다못해 팀만 바뀌어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들은 야구는 물론 송두리째 바뀐 생활 문화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선수 성향에 따라서 '동기화'에 걸리는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끝내 적응에 실패하고 일찍 짐을 싸는 경우도 흔하다.
먼저 위즈덤은 순조롭게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 전액 보장이 아깝지 않다.
위즈덤은 이미 시범경기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타구 스피드를 자랑했다. 위즈덤은 8경기 34타석 타율 0.292 / 출루율 0.471 / 장타율 0.833에 홈런 4개 8타점이다. 삼진 6개에 볼넷 9개로 훌륭하다. 홈런 공동 1위다. 공을 잘 보고 일발 장타력이 최정상급이다. 전형적인 중심타선 해결사 타입이다.
반면 플로리얼은 슬슬 불안감을 키운다. 플로리얼은 8경기 33타석 타율 0.143 / 출루율 0.273 / 장타율 0.214를 기록 중이다. 홈런 없이 2루타 2개, 단타 4개다. 볼넷(5개) 보다 삼진(7개)이 더 많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69명 중에 플로리얼 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5명 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플로리얼은 처음 4경기에서 무안타였다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1개씩 쳤다. 지난 4경기만 보면 13타수 4안타(타율 0.307)다. 플로리얼은 2015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입단 당시 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한화는 플로리얼을 총액 85만달러(약 12억5000만원)에 계약하면서 '수비와 주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홈런을 펑펑 쏘아올리는 거포가 아닌만큼 타율과 출루율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케이브도 아직은 갸우뚱이다. 케이브는 8경기 32타석 타율 0.214 / 출루율 0.313 / 장타율 0.321이다. 홈런 없이 2루타 3개, 단타 3개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0.429로 높아 필요할 때 해준다는 인상을 심었다.
물론 '몸값'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케이브도 위즈덤 처럼 '100만달러' 보장을 받고 왔다. 케이브는 당장 지난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123경기 출전한 현역 빅리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케이브가 미세한 차이로 애를 먹고 있지만 곧 적응을 마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성패'를 이야기하기에 너무 이른 시점이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최소한 100타석은 봐야 '견적'이 나온다는 게 현장의 중론이다. 3~4월 반짝 불태우고 금방 분석 당해서 고꾸라진 선수들도 많다.
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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