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깜짝 선발' 계획 철회…김경문 감독 "선발투수가 나간다" 힌트만, 그럼 한 명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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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선발투수가 나간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9일 LG전 '깜짝 선발' 계획을 철회했다. 예상 밖 선발 카드를 내놔도 당장 5~6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 선발투수가 9일 경기에 나선다. 한화는 올해 선발투수로 단 7명만 기용했다. 류현진과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문동주, 황준서와 엄상백, 조동욱이 선발투수로 나갔다. 사실상 엄상백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예고한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내일 깜짝 선발을 생각했었다"며 "깜짝 선발이라고 해봐야 3이닝 던지고 끝이다. 그냥 선발투수가 나간다"고 밝혔다. LG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급 3연전 로테이션은 류현진-국내 선발투수-문동주로 돌아간다.
'선발투수'라는 설명만으로도 큰 힌트다. 한화는 올해 선발투수로 단 7명만 기용했다. 류현진, 폰세, 와이스 문동주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5선발로 엄상백과 황준서가 경합했다. 조동욱이 딱 1경기, 6월 11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당시 조동욱은 류현진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을 맡았다.
최근 로테이션을 보면 황준서가 등판할 차례지만 7일 1군에서 말소된 상태라 9일 경기는 나갈 수 없다. 조동욱은 6월 11일 선발 등판에 앞서 5일 kt전 이후 5일을 쉬었다. 이번에는 5~7일 kt와 3연전에 모두 등판했던 만큼 하루만 쉬고 9일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깜짝 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던 정우주는 7일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김경문 감독은 "너무 오래 안 던졌다. 역시 정우주 답게 내용이 좋았다. 조금 더 기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온 '정우주가 9일 선발투수인가'라는 질문에 "그냥 선발투수가 나간다"고 답했다.
남은 한 명은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전반기 15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황준서에게 5선발을 내줬다. 황준서가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LG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류현진
최재훈은 7일 경기에서 8회 수비 도중 황재균과 충돌한 여파로 교체됐다. 8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몸에 문제는 없는 상태다. 손아섭은 김경문 감독의 예고대로 8일부터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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