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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제발 옆으로 오지 마" 눈물 펑펑 쏟은 '10년 절친', 그의 옆자리가 텅 비었다..."SON은 우리 가족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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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정말 옆자리에서 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 뒤, 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익숙한 이가 없다. 바로 손흥민이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작별을 고한 손흥민은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덕분에 '절친' 벤 데이비스의 옆자리가 휑하다.

비행기 속 데이비스의 영상은 화제가 되는 중이다. 그의 옆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 이 자리의 주인은 손흥민이었다. 이렇게 10년 동안 친분을 유지하던 두 선수가 헤어졌다.

웨일즈 국적의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수비수다. 그리고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손흥민보다 토트넘 선배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남아있던 덕분에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깊은 친분을 다졌다. 손흥민은 본인을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라 칭했을 정도의 관계를 쌓았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두 사람은 더 이상 같은 팀이 아니게 됐다.

뉴캐슬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데이비스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내가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하자, 데이비스가 눈물을 쏟았다. 정말 많이 울었다. 자꾸 옆으로 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데이비스에게 있어 손흥민은 옆으로 와도 눈물이 나는 존재였다.

이후 이별이 다가왔고, 데이비스의 비행기 옆자리는 텅 비었다. 그렇게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다.

한편 데이비스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모든 날을 함께 보냈다. 경기장에서 많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었고, 그만큼 많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 생일과 나의 결혼식, 100경기 클럽 가입 축하 등등"이라며 "당신은 진정으로 우리 가족의 일부가 됐다.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당신을 못 보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당신이 끔찍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곧 만날 것이라는 걸 안다. 다음 장에서 행운을 빈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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