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폰세, 정말 ‘리스펙’하는 투수..벤클? 열정적이다보니 나온 해프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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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임지열이 맹타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6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9-6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KIA를 저지하고 2연패를 끊었다.
2번 좌익수로 출전한 임지열은 6회 쐐기 3점포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 4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최다타점 타이기록이었다. 임지열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타격을 해서 좋았다"고 웃었다.
임지열은 데뷔 17.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KIA 신인 성영탁에게 첫 실점을 안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임지열은 "타석에서는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기록에 대한)기사를 많이 봤다. 좋은 공을 던지더라. 그 공을 치려고 노린 것은 아니었다. 좋은 공이었는데 좋은 반응이 나왔다.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장기록은 현재 상무에 있는 팀 동료 김인범이 세운 19.2이닝이다. 임지열은 "우리 팀 선수의 기록을 지켜내 좋다"며 "물론 인범이의 기록도 언젠가는 깨질 수 있는 기록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팀 기록을 우리 팀에서 지켜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는 이날 타선의 6득점 지원을 받았지만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선발 15연패 불명예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임지열은 "윤하가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지금은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별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다. 크게 신경쓰지 말고 마운드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다보면 앞으로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임지열은 지난 주말 대전 한화전에서 폰세와 피치 클락을 두고 충돌했고 양팀은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였다. 임지열은 "나도 폰세도 야구장에서 열정적으로 하다보니 일어난 해프닝일 뿐이다. 선수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순간 폰세는 마운드에서, 나는 타석에서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그런 일이 일어났을 뿐이다"고 돌아봤다.
임지열은 "폰세는 정말 '리스펙'하는 투수다. 지금 성적만 봐도 매우 좋은 투수라는 것이 보이지 않나. 정말 좋은 투수다. 마운드에서 보이는 퍼포먼스는 정말 존경스럽다. 정말 좋은 선수고 정말 좋은 공을 던진다"고 폰세를 극찬했다.
임지열은 "올해는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조금 마음이 편하다. 야구라는 것이 하루 잘하고 하루 못하는 것이 일상이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게 정말 힘들다. 하지만 그것도 내가 해야하는 일이다. 마음의 평정심을 잘 유지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시즌을 치르는 마음가짐을 밝혔다.(사진=임지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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