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청천벽력', 포스테코글루, 잉글랜드 차기 감독 거론..."난 토트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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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대표팀 감독직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다주는 데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해 팀을 맡겼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가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위해 전진해 나갔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매번 메이저 대회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UEFA 유로 2024 대회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필두로 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주드 벨링엄,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주인공 필 포든을 비롯해 데클란 라이스, 콜 팔머, 코비 마이누 등 역대급 멤버를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졸전을 거듭했다. 잉글랜드는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고, 매 경기 상대를 '늪'으로 빠트리며 가까스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단판 승부이기에 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결국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퇴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 "잉글랜드에서 102경기를 지휘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을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정식 사령탑 부임 이후 8년 만에 삼사자 군단을 떠나게 됐다.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중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팀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시즌 도중 부상 등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18일 하츠와의 프리시즌 맞대결 이후 "나는 낮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모르겠다"면서 "나는 토트넘 감독이고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클럽에서 그랬듯이 이 클럽에 성공을 가져다 주기로 결심했다. 내가 전적으로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그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니 무언가를 이룰 때까지 나의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5년 전에 일본에 있었고,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 있다. 5년 후에 내가 어디에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어딘가 해변에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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