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PL 클럽, 이강인 영입 위해 '1055억 제안'...PSG, 단칼에 거절 "LEE 파리에서 편안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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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중 한 팀이 이강인 영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상당한 제의를 받았다"면서 "이름이 유출되지 않은 PL 클럽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미 PL 클럽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강인을 보유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며, 당분간 프랑스 수도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크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1년 여름엔 NON-EU 정책에 의해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8,000만 유로(약 1,19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삽입하며 계약했던 이강인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어줬다.
이런 상황에 이강인에게 손을 건넨 팀이 마요르카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첫 시즌엔 모든 대회 34경기에 나서며 1골 3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2022-23시즌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강인은 라리가 6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존 장점으로 평가받던 탈압박은 더욱 유려해졌고, 피지컬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찬스 메이킹,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각광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다양한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 이강인은 PSG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강인은 안전하게 연착륙했다.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앙 우승과 함께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 우선 PSG는 팀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떠나보내면서 에이스가 사라진 상황이다. 더욱 이강인의 발끝이 중요해진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에 이강인이 PL 클럽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7,000만 유로를 제안한 클럽이라면 빅클럽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PSG는 단칼에 이를 거절하며 이강인을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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