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음주운전 적발 황현수, 서울에서 퇴출… 금메달리스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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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FC서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센터백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퇴출됐다.
서울은 25일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서울 팬들에게 공지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게 했다고 밝혔다.
리그 차원에서의 징계와 별도로 구단은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쳤다는 점, 사회적으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행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방지책을 마련하고 구성원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다짐도 젓붙였다.
서울은 이런 조치를 알리는 동시에 '팬 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사과도 여러 차례 밝혔다.
황현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수비수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던 왕년의 특급 유망주다. 당시 함께 수비를 맡았던 김민재, 조유민은 모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프로에서는 서울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줄곧 서울에만 몸담았고, 2017년 프로 데뷔전부터 헤아려도 프로 8년차가 된 선수다. 이번 시즌은 주전이 아니었으나 코리아컵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주전경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서울에서 계약해지됐을 뿐 아니라 K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도 따를 예정이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볼 때 국내 프로무대 복귀는 어려워졌다.
이하 서울 공지 전문.
FC서울은 최근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같은 사실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FC서울은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FC서울은 황현수 선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부로 황현수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C서울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치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사진= FC서울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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