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C 리뷰] '김민재 결장' 뮌헨, 답답한 흐름 속 벤피카에 0-1 패배...조 2위 확정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에게 패하며 조 2위를 확정 지었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벤피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한 뮌헨은 조 2위(승점 6)를 확정 지었다.

[선발 라인업]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뮐러, 2선에 사네, 비쇼프, 그나브리가 지원했다. 중원은 파블로비치와 팔리냐가 구축했다. 포백은 게레이루,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보이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이에 맞선 벤피카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파블리디스, 시엘데루프, 프레스티아니, 디 마리아, 산체스, 올스네스, 바헤이루, 오타멘디, 실바, 달, 트루빈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내용]

벤피카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디 마리아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산체스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세를 이어 벤피카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디 마리아가 우측에 있던 올스네스에게 패스를 건네줬다. 이후 크로스가 날아왔고, 시엘데루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피카가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8분 공을 잡은 파블리디스가 드리블 돌파 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우파메카노가 뒤에서 밀었지만, 패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비쇼프가 그나브리에게 패스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걸렸다.

경기 흐름은 벤피카가 주도했다. 전반 38분 좌측에서 공을 건네받은 디 마리아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공을 잡은 사네가 박스 안에 있던 뮐러에게 크로스를 시도했다. 뮐러가 넘어지면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벤피카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뮌헨이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비쇼프, 팔리냐, 그나브리를 빼고 케인, 키미히, 올리세가 투입했다. 뮌헨이 땅을 쳤다. 후반 6분 키미히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사네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후 1대 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벤피카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 프레스티아니와 시엘데루프를 불러들이고 코쿠와 아크튀르콜루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벤피카가 즉각적으로 교체 카드 효과를 봤다. 후반 11분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크튀르콜루가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노이어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뮌헨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3분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타가 들어갔다. 뮌헨의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16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후반 17분 부상 당한 보이 대신 라이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파블로비치가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벤피카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3분 산체스를 불러들이고 바이라미를 투입했다.

계속해서 뮌헨 흐름의 연속이었다.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사네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이어 후반 43분 또다시 사네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1대 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남은 시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0 벤피카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바이에른 뮌헨(0):

벤피카(1): 시엘데루프(전반 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