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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희소식! '마황' 1군 복귀,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T-배팅 시작 상태"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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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희소식! '마황' 1군 복귀,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재활 중인 '마황'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예상보다 빠르게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7차전 우천취소에 앞서 "황성빈은 이제 통증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티배팅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됐다고 보고 받았다"며 "황성빈이 생각보다 조금 더 1군에 빨리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성빈은 지난해 롯데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였다. 대주자 역할을 부여받고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특히 타격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황성빈은 2024시즌 125경기에 출전, 타율 0.320(366타수 117안타) 4홈런 26타점 51도루, OPS 0.812로 펄펄 날았다. 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타격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 



롯데 희소식! '마황' 1군 복귀,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




황성빈은 빠른 발을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주루 능력도 눈을 떴다. 2022~2023 시즌 19도루, 17실패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털고 2024 시즌은 51도루 성공, 10실패로 도루 성공률 83.6%를 기록했다.   

황성빈의 빠른 발과 매서운 방망이는 롯데의 중요 공격 옵션 중 하나가 됐다. 단타를 장타로 바꾸고 승부처 때마다 의외의 장타력까지 뽐내면서 마성의 황성빈, '마황'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다.

황성빈은 2025 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 직후 잠시 타격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감각을 회복했다. 지난 5월 4일까지 28경기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 OPS 0.744로 롯데 돌격대장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

하지만 황성빈은 지난 5월 5일 SSG 랜더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타격 후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손 네 번째 중수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롯데 희소식! '마황' 1군 복귀,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




황성빈은 당초 수술 및 재활 기간을 거쳐 8월 중순에야 1군 복귀가 전망됐다. 다행히 예상보다 회복이 더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실전 투입 시기도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황성빈의 부상 공백을 메워줬던 장두성까지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다치면서 외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판타자 윤동희도 현재 허벅지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롯데는 불행 중 다행으로 전준우, 빅터 레이예스, 고승민 등 주전 선수들과 김민성, 정훈을 비롯한 베테랑, 김동혁 등 백업 선수들의 분전 속에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1위 한화 이글스를 2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희소식! '마황' 1군 복귀,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




롯데는 황성빈, 장두성, 손호영, 윤동희, 이호준 등 주축 야수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면 2017 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도전도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이 타석에 있을 때 상대팀이 느끼는 부담감이 다르다"며 황성빈의 순조로운 재활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와 함께 "윤동희가 (재활이) 조금 더 늦어질 것 같다"며 "장두성, 이호준의 경우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모든 훈련을 다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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