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 또 FA 재수계약? 1년 1800만달러 전망…“훌륭한 수비형 유격수이자 ML 평균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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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훌륭한 수비형 유격수이자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
충격이다.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FA 재수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BC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 FA 탑 100을 선정, 발표했다. 김하성을 34위에 올렸다. 그런데 1년 18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31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2026년엔 1년 1600만달러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이 가능하다. 탬파베이 시절 두 차례나 허리 이슈로 부상자명단에 가는 등 제 몫을 못했다.
그러나 9월 시작과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웨이버 이적을 한 뒤 1개월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할 조짐을 보여줬다. 더구나 이번 FA 유격수 시장이 빈약하다는 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FA 계약을 선호한다는 점, 애틀랜타 알렉스 안토폴로스 사장이 보라스 고객과 계약을 잘 체결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김하성이 FA 선언을 하고도 꽤 괜찮은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NBC스포츠는 신중했다. “어깨 수술에서 복귀한 김하성은 복귀 후 기대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애틀랜타에서 마지막 24경기서 .253/.316/.368,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알뜰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16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김하성을 내보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NBC스포츠는 “김하성은 훌륭한 수비형 유격수이자 최소한 리그 평균 공격력과 그만한 잠재력을 가졌다. 복귀 첫 풀시즌에서 최소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1년 계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재건할지, 아니면 지금 2~3년 계약을 체결할지가 관건이다”라고 했다.
어쨌든 올해 김하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 아니다. 객관적 성적 자체가 눈에 띄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NBC스포츠는 김하성이 이번에 마지막으로 FA 재수계약을 맺은 뒤 2026시즌 풀타임 활약을 통해 마지막으로 대형계약을 노리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당장 2~3년 계약도 가능하다고 밝히긴 했다.

그런데 NBC스포츠의 전망대로 김하성이 1년 1800만달러 계약을 맺는다면,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사실상 보장된 1년 1600만달러와 큰 차이도 없다. 그럴 바에는 애틀랜타가 장기계약을 제시하면 받아들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애틀랜타 지역매체들은 애틀랜타에 김하성이 FA 시장으로 갈 것에 대비, 강력한 다년계약 카드를 들이밀어야 한다고 주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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