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이의 꿈 현실이 됐다…'52억 FA' 장현식,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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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꿈같은 날이었다. 엘린이에게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다는 일은 어떤 것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일이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52억 FA’ 장현식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어릴 적 LG를 보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그는 이적 첫해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11월 4년 총액 52억 원의 조건에 KIA 타이거즈에서 LG로 옮긴 장현식은 올 시즌 5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남겼다. 생애 세 번째 한국시리즈에서는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다.

85승 3무 56패(승률 0.603)로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IA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장현식은 이적 첫해이자 어릴 적부터 응원했던 LG 유니폼을 입고 통합 우승을 이루며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을 누렸다.
우승 직후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을 전했다. 장현식은 “꿈같은 날이었다. 엘린이에게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다는 일은 어떤 것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일이었다”고 했고, 이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건 LG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토록 바라던 LG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꿈을 이뤘지만, 이적 첫해 성적이 아쉬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우승하고 난 뒤에 늦게 인사드려 죄송하다. 우승에 취해 자기 자신을 못 돌아볼 것 같아 다시 한 번 냉정히 반성한 후에 인사드리고 싶어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까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즐기고, 늘 그랬듯이 제 자신보다 팀을 위해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5년 꿈을 꾸는 엘린이에게, 꿈을 이뤄주도록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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