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메이저 우승상금 156만달러 잭팟…파리올림픽 출전권 따내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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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베테랑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을 제패하며 극적으로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둘째 날 공동 1위에 나섰고, 셋째 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으로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공동 2위 고진영(28), 야마시타 미유(일본), 릴리아 부(미국·이상 4언더파 284타) 3명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989년 7월 28일생인 양희영의 이번 우승 나이는 34세 10개월 26일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거주 중이다.
2006년에 프로 전향한 뒤 2007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54위로 LPGA 투어 자격을 취득한 양희영은 2008년에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우승이 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2015년, 2017년, 2019년), 2023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024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1승은 LPGA와 중복) 경험이 있다.
양희영이 LPGA 투어 두 시즌 연달아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30번째 선수가 되었다.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에서 650포인트를 추가 획득해 이 부문 순위 89위에서 톱15로 뛰어오를 예정이다.
또한 우승상금 156만달러(약 21억6,000만원)를 받아 이번 시즌 상금을 167만2,443달러로 늘렸다.
무엇보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으로 진입하며 이번 여름 파리 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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