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런 대우받게 될 줄이야…PSG '돈 절약 수단'으로 희생→김민재 친정팀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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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등 떠밀려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과 관련된 뉴스가 쏟아질 전망"이라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오시멘 영입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오시멘은 PSG가 오랫동안 노려온 목표 중 하나다. 2020년 여름 나폴리 이적 후 133경기 76골 18도움을 뽑아낸 수위급 공격수로 유수 빅클럽이 관심을 드러내온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지난 시즌 도중 나폴리 SNS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크게 분노한 사실도 있었다.
매 이적시장 발목을 잡은 건 어마어마한 이적료였다. 나폴리는 오시멘에게 1억 유로(약 1,514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내걸었다. PSG가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고 해도 쉽게 투자할 만한 액수는 아니다.
나폴리의 완강한 태도 때문에 오시멘 역시 뿔이 난 모양새다. 그는 프리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훈련 불참을 선언했고, 이적 확정이 되기 전까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매각해야 하는 실정이 됐다.
이때다 싶은 PSG는 이적료 절감을 위해 세 장의 트레이드 카드를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의하면 PSG는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 카를로스 솔레르 중 원하는 선수 한 명을 나폴리가 선택할 수 있게끔 하고, 이적료를 추가로 내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나폴리가 눈독 들이는 자원은 이강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에 현금을 얹어 트레이드를 제시할 용의가 있다.
이강인 또한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적지 않은 만큼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체적인 제안을 보내온 상황. 영국 매체 '맥파이 미디어'는 "폴 미첼 뉴캐슬 단장이 이강인을 '꿈의 목표'로 삼았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제의할 생각이 있다"며 "이강인도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 이강인, 입단 1년 만에 '트레이드 카드'로 전락…나폴리와 연결
- 오시멘 영입 원하는 PSG, 이강인 활용해 이적료 절감할 듯
- 뉴캐슬 역시 구체적 관심 드러낸 만큼 이강인 선택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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