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끝내… SON과 장기 재계약 없다→유력 기자 "1년 연장 옵션 발동"+2026년 은퇴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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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영국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2026년까지 지키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며 "현재 계약은 2025년 만료되지만 토트넘 캡틴은 1년 더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게약 연장이 확정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이 영입 후보들을 발표하기 전, 매우 훙미로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이 조항이 발동되면 한국 선수의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연장된다"고 전했다.
이어 "32세가 된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자 수년간 핵심 선수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다"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과 열렬한 팬들 모두에게 훌륭한 소식이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팀의 핵심 선수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구단이 구축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반면, 토트넘 팬 커뮤니티 SB네이션은 "1년 연장은 실제로 매우 합리적이며 중기적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에 대한 조명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33세가 되고, 계약이 만료될 쯤에는 34세가 될 것이다. 결국 다음 여름에 매각되거나 2026년 6월 FA로 이적할 것"이라고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은퇴하거나 MLS, K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손흥민에게 3가지 선택지가 주어질 거라고 예상하면서 "손흥민은 우아한 은퇴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클럽 홍보대사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으로 인해 2026년까지 묶이게 되며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영국 스퍼스웹도 3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2021년 4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과 계약 마지막 해에 공식 돌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 또한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허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생각에 토트넘이 계약서에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을 넣은 것 같다"라며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100%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진 가치 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이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곧 32세가 되는 손흥민의 기량이 언제 급락할지 예상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토트넘은 무리하게 재계약을 맺는 것보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킨 후 내년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팔 가능성이 높다. 2년 뒤 여름에는 손흥민을 공짜로 풀어줘야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던 걸 고려하면 명백한 찬밥 대우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년 동안 헌신하면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득점 5위(162골)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408경기)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되며 구단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미 201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친구같은 리더십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리그에서는 17골 10도움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 8위였던 토트넘은 3계단 상승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만 생각했고, 결국 이 조항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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