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못한 경험, 김하성이 해본다...현지 인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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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최고 타자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가장 사랑받는 선수중 한 명인 것은 확실해보인다.
파드리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김하성 바블헤드를 선착순 4만 명에게 증정한다.
바블헤드는 해당 선수의 구단내에서 입지와 인기를 입증하는 지표와 같다. 김하성이 팀의 간판 선수로서 인기를 끌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
샌디에이고에서 2년 연속 바블헤드가 제작되는 선수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그리고 김하성까지 단 셋 뿐이다.
김하성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샌디에이고 홈경기를 직접 관람하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는 김하성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팬들은 ‘하성 킴’을 연호하며 김하성을 응원한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이번 증정행사를 통해 이러한 인기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LA다저스에서 7시즌을 뛰었던 류현진은 2014년 단 한 차례 증정용 바블헤드가 제작됐다.
이후 2019년 또 한 번 바블헤드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는 특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을 위한 한정판 바블헤드였다.
김하성은 “우리 팀이 (바블헤드를) 조금 많이 만드는 거 같다”며 2년 연속 바블헤드가 나온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그날 하루가 뭔가 나를 위한 날이라는 느낌”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많이 받으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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