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韓 복귀설’에 분노 폭발...“신 감독은 그저 몸이 안 좋을 뿐, 추측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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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신태용 감독의 한국 복귀설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슈퍼볼’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회의 일원인 아리아 시눌링가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신태용 감독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KFA.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까지 감독 선임에 실패한 KFA는 황선홍 임시 감독을 선임하며 급한 불을 껐고 태국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하며 큰 변수 없이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식 감독을 선임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6월에 펼쳐진 싱가포르, 중국과의 2연전 역시 김도훈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팬들의 질책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최종 예선 티켓을 따냈으나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감독을 선임할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지도 갈피를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유력했던 제시 마치 감독과의 협상이 어긋난 이후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와 동시에 홍명보, 김도훈 등과 같은 국내 감독들의 이름도 다시 흘러나오는 중이다.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이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복귀에 미련을 가지고 있음을 전하며 급물살을 탔다.
루머를 전해 들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직접 이를 일축했다. 매체는 “시눌링가는 신태용 감독이 아직 재계약 서명을 하지 않은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은 현재 건강 문제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KF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너무 많은 추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KFA로부터 아무런 공식 입장을 들은 바 없다. 신태용 감독은 그저 아플 뿐이다’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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