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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맞수로 떠오른 이라크, 대승 거둔 오만…아직 모르는 B조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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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맞수로 떠오른 이라크, 대승 거둔 오만…아직 모르는 B조 흐름




그러나 갈 길이 멀다. 같은 날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으면서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이라크는 한국에 득실차(한국 +4, 이라크 +2)에서 뒤진 2위지만, 언제든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이라크는 ‘주포’ 아이멘 후세인(알코르)의 활약이 빛난다.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 홈 3차전 전반 31분 상대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잡은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최종예선까지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그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을 한국의 최대 경계대상이다.

다크호스 오만은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11일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홈 3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압둘 알무샤이프리(알시브)의 멀티골과 무센 알가사니(방콕 유나이티드), 압둘라 파와즈(알나흐다)의 추가골로 골 잔치를 벌였다.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한 오만은 4위(1승2패·승점 3)를 마크한 반면 쿠웨이트는 5위(2무1패·승점 2), 팔레스타인은 6위(1무2패·승점 1)에 머물렀다.

A~C조의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한국의 목표는 오직 선두 질주다. B조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23위)과 화려한 선수단의 면면을 고려하면 1위가 아니면 적지 않은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높다. 2연승을 거두며 순풍을 타기 시작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되는 이유다. 우선은 B조 최대 맞수로 떠오른 이라크를 넘고 여유를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백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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