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시즌 우승하나'... 흥국생명, 정관장에 챔프 1차전 '셧아웃'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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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홈에서 정관장을 잡으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를 알렸다.
흥국생명은 3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올라온 정관장을 상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연경의 은퇴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려는 흥국생명의 의지가 대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흥국생명을 어떻게 이길 지만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혜민의 리베로 기용에 대해서는 "혜민이와는 평소에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감독님, 저는 경기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 좋아요'라고 한다"며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 '고아더' 감독이 돼보겠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어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었다. 기다리다 지쳤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김연경의 무릎은 조금 나아졌다. 38세 선수가 당연히 지닐 수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정관장에 대해서는 "공격과 블로킹을 강점으로 살려 챔프전까지 올라왔다. 그들의 장점에 너무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쪽에서 강하고 세게 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 팀이 1세트를 팽팽하게 가져가던 와중 김연경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21-17로 도망가는 중요한 퀵오픈 득점에 이어, 정관장이 추격해 온 21-19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리드를 뺏기지 않은 흥국생명이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1세트 3득점에 그쳤지만 그 중 2개가 세트 후반부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는 귀중한 점수였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김수지 두 친구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연경이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퀵오픈 득점을 터뜨렸고,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18-18 동점이 됐다. 이후 이고은의 블로킹 때 김수지의 어시스트와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적중하며 흥국 생명이 20-18로 앞섰다. 세트 후반부에 귀중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25-2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이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챙기며 챔프전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오는 4월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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