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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참사! 중계권료 700억 쐈는데…EPL 0명 현실로? "황희찬 울버햄튼 떠날 수도→이미 2팀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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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참사! 중계권료 700억 쐈는데…EPL 0명 현실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희찬마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날 가능성이 생기면서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코리안리거가 전멸할 위기에 놓였다.

글로벌 매체 'ESPN'는 9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황희찬은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으며, 이미 두 구단이 그에게 접근했다"라며 "그는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한때 울버햄튼 주전 공격수였다. 2023-2024시즌에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빅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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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2023년 12월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고, 시즌 종료 후 프랑스 리그1 명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를 이끌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구단에 황희찬 영입을 요청했고, 이를 위해 황희찬에게 연락해 직접 설득하기까지 했다. 마르세유도 울버햄튼에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91억원)를 제시하면서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황희찬은 "이번 여름에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마르세유가 내게 제안을 했고, 데 제르비는 거의 매일 내게 전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로 떠나는 대신 울버햄튼에 잔류했지만,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 선수로 많이 뛰면서 25경기에서 2골 1도움만 기록했다. 출전시간 총합도 868분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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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을 이끄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팀 내에서 황희찬의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5월 "지금까지 황희찬에게 자리가 없었다. 이게 축구다"라며 "황희찬의 실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는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는 다른 면이 있다"라며 황희찬의 플레이스타일이 자신의 전술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음에도 황희찬의 팀 내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여름 프리시즌이 시작된 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교체로 선수로만 기용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여름에 치른 프리시즌 친선전 3경기 모두 벤치 명단에 포함돼 후반전에 교체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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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달 26일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인 잉글랜드 2부팀 스토크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자신의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RC랑스(프랑스), 지로나(스페인)와의 친선전에서도 교체로 나오면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다음 시즌에도 울버햄튼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2개의 클럽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접근을 하면서 황희찬이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한편 황희찬을 노리고 있는 클럽들이 어느 리그에 속한 구단인지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축구 팬들은 황희찬마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나는 상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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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이다.

2005년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꿈꾸는 곳이 됐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한 코리안리거는 총 15명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수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청하기에, 새 시즌을 앞두고 한 OTT 회사가 연간 700억원 규모로 프리미어리그 한국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축구 팬들은 현재  2025-2026시즌에 한국 선수가 단 1명도 없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지켜볼 위기에 처했다.



韓 축구 대참사! 중계권료 700억 쐈는데…EPL 0명 현실로?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이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를 떠났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계약된 코리안리거는 황희찬을 포함해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윤도영(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김지수(브렌트퍼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총 5명이 됐다.

이들 중 양민혁(포츠머스), 윤도영(엑셀시오르 로테르담),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이미 경험을 쌓기 위해 다른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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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캐슬에 합류한 2007년생 윙어 박승수는 아직 클럽에 남아 있지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하고 유럽에 진출한 어린 선수이기에 다른 한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임대를 떠나거나 유소년 팀에서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사실상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클럽 1군 멤버인 황희찬마저 울버햄튼을 떠나 해외 등으로 이적한다면, 국내 축구 팬들은 다음 시즌 코리안리거가 없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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