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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극명하게 드러난 LG의 강점과 한화의 약점..1-2위차 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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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극명하게 드러난 LG의 강점과 한화의 약점..1-2위차 또 벌어졌다






동시에 극명하게 드러난 LG의 강점과 한화의 약점..1-2위차 또 벌어졌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와 한화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LG 트윈스는 8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8-1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 역전승에 이어 이날 대승을 거둔 LG는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1,2위 맞대결이지만 3연전의 첫 2경기만에 양팀의 희비는 완벽하게 엇갈렸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1위를 탈환한 LG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8월 들어 완전히 페이스가 떨어진 한화는 침체된 분위기를 여과없이 노출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날 경기는 최근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불펜 난조, 경기 후반 타선 부진이 최근 하락세의 원인인 한화는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이번 주에만 세 번 무너졌다.

반면 LG는 선발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선발등판한 임찬규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에이스의 역할을 다한 LG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한화 불펜을 상대로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이며 결국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시리즈 2차전은 양팀의 강점과 약점이 극명히 엇갈린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이 "우리는 타선의 팀"이라고 강조하는 LG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3회까지 7점차로 리드한 LG는 외국인 에이스 치리노스의 7이닝 1실점 호투까지 더해져 '선발야구+타선 폭발'이라는 완벽한 승리 공식이 완성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스틴을 비롯해 리드오프 신민재, 꾸준한 김현수, 후반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지환과 박해민까지 활발하게 타격했다.

한화는 올시즌 팀 최고의 골칫거리인 엄상백이 또 무너지며 완패했다. 최근 부진으로 말소된 황준서의 로테이션 자리에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을 투입했다. 불펜데이보다는 선발투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투수를 기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15차례 선발등판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한 뒤 전반기 종료와 함께 불펜으로 강등됐던 엄상백은 왜 자신이 불펜 강등을 당했는지만 만원관중에게 재확인시켰을 뿐이었다. 엄상백은 이날 1이닝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1회 무려 44구를 던지며 3실점했고 2회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하고 추가 3실점했다. 반등은 커녕 시즌 최악투를 펼쳐 일찌감치 팀을 패배 흐름으로 몰아넣었다.

연이틀 LG의 강점과 한화의 약점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강점을 되찾은 LG는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고 하락세의 한화는 3연패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양팀의 승차는 이제 3경기까지 벌어졌다.(사진=위부터 문성주와 오스틴, 엄상백/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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