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대감독 내정에 김광국 울산 대표 "축협과 협의 있었다, 부임 시기 논의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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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광국 울산 HD 구단 대표이사는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 관련 협의를 거쳤으나, 대표팀 부임 시기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감독을 차기 국대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알렸다.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정식 감독을 찾지 못하면서 3월 A매치 황선홍, 6월 A매치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이후 외국인 감독들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했으나, 이날 홍 감독 내정을 발표했다.
김광국 울산 HD 구단 대표이사는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대한축구협회에서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모시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정확한 내정 발표 시점은 몰랐지만, 이임생 위원장과는 홍 감독 관련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이 언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울산 역시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은 울산을 이끌고 지난 2시즌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으며, 올 시즌도 리그 2위로 선두 경쟁 중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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