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체제 꿈이었나'... 스롱-김민아 64강 동반 탈락, 김가영 독주 부른다[LPBA]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여자프로당구(LPBA)의 '3강 체제' 형성 가능성을 던진 김민아(NH농협카드)의 6차투어 우승이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 3강 중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7차투어 64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하며 다시 김가영(하나카드)에게 독주의 길을 깔아준 셈이 됐다.
!['3강 체제 꿈이었나'... 스롱-김민아 64강 동반 탈락, 김가영 독주 부른다[LPBA]](/data/sportsteam/image_1762300823786_18904258.jpg)
김민아와 스롱은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각각 장가연과 하윤정에게 20-23 충격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이번 시즌 김가영(하나카드)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스롱이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양강 체제'로 굳혀진 상황. 김가영과 스롱이 모두 없는 LPBA 결승전은 김상아가 우승했던 2024-2025시즌 2차투어 이후 13개 대회만이다. 김가영과 스롱은 이전 12개 대회에서 우승을 양분(김가영 10회, 스롱 2회)하기도 했다.
심지어 스롱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전까지 김가영이 무려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독주를 펼쳤다. 김가영이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다, '라이벌' 스롱이 다시 자존심을 회복하며 그나마 대항마로 떠오른 구도였다.
!['3강 체제 꿈이었나'... 스롱-김민아 64강 동반 탈락, 김가영 독주 부른다[LPBA]](/data/sportsteam/image_1762300823828_23581603.jpg)
이 구도에 균열을 일으킬만한 '1순위 후보'는 김민아였다. 그는 마침내 지난달 28일 시즌 6차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상아를 4-0으로 압도하고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 우승으로 김민아는 개인 통산 4번째 LPBA 우승을 달성하며 '양강'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앞선 3번의 결승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을 했다면 '3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3강 구도를 만들어보자는 욕심은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이날 64강에서 김민아와 스롱이 동반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LPBA 3강'으로 꼽히는 3인방 중 김가영만이 32강에 올랐다. 물론 두 선수의 탈락이 반드시 김가영의 우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강력한 대항마들의 조기 탈락으로 당구 여제의 우승 가능성이 더 올라간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올 시즌 LPBA가 '3강-양강-김가영의 독주' 중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냐에 있어 중요했던 이번 대회가 초반부터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김가영에게 힘이 되고 있다.
!['3강 체제 꿈이었나'... 스롱-김민아 64강 동반 탈락, 김가영 독주 부른다[LPBA]](/data/sportsteam/image_1762300823855_23865807.jpg)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