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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1위가 기적...'마운드 붕괴' KIA, 결국 움직이나? '보름 간 선택' 촉각[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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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1위가 기적...'마운드 붕괴' KIA, 결국 움직이나? '보름 간 선택' 촉각[SC초점]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KIA 타이거즈 마운드에 또 구멍이 생겼다. 이의리와 윌 크로우, 정해영에 이어 이젠 윤영철까지 쓰러졌다.

KIA가 올 시즌 선발 라인업을 제대로 가동한 건 보름 남짓 뿐이다. 크로우-네일-양현종-이의리-윤영철로 선발 로테이션을 짜고 개막 후 4연승, 4월 7연승의 성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의리가 4월 11일 팔꿈치 통증으로 먼저 이탈한 가운데, 크로우도 5월 초 팔꿈치를 다쳤다. 이들의 빈 자리를 대체 선발 황동하 김사윤 김건국으로 메운 KIA는 대체 외국인 제도를 활용, 캠 알드레드를 데려오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윤영철까지 이탈하면서 또 균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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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뚫린 선발진 문제는 마운드 불안으로 이어졌다. 이의리 이탈 전 3.12로 10개 구단 중 1위였던 KIA 팀 평균자책점은 4.69로 급등했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이 이의리 부상 전 2.70에 불과했으나, 이후 5.39로 무려 2점대 이상 치솟았다. 두 달 넘게 대체 선발 및 불펜 데이를 이어오면서 누적된 피로, 상대 분석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 투수 정해영까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부하가 더 걸린 상태다.

이럼에도 KIA는 6월 한때 LG에 사흘 간 1위 자리를 내준 것 외엔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운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타선 폭발력을 바탕으로 긴 연패 없이 승수를 쌓아왔다. 올 시즌 마운드 상태를 보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기적처럼 여겨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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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3주 후 재검진을 받아야 대략적인 복귀 플랜이 나온다. 그러나 부상 재활 속도, 재활 후 실제 마운드에 서기까지의 투구 빌드업 과정 등을 고려해볼 때 최소 한 달 이상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소위 '기적적인 회복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8월 중순 이후가 돼야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거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KIA는 선발 5명 중 2명을 빼놓고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황동하가 한 자리를 맡고 있고, 임기영이 뒤를 받치고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김사윤-김건국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자리 모두 불펜 소모를 감수해야 하는 라인업. 하지만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만한 자원들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KIA가 남은 기간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정도면 1위가 기적...'마운드 붕괴' KIA, 결국 움직이나? '보름 간 선택' 촉각[SC초점]




KIA는 풍부한 뎁스 탓에 그동안 여러 팀의 구애를 받아왔다. KIA 내부적으로도 꾸준히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해왔다. '카드만 맞으면 언제든 움직일 수 있다'는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운드 변수가 심화된 만큼, KIA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을 할 수도 있다는 것. 국내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외국인 선수는 내달 15일까지 트레이드, 교체하면 당해 포스트시즌에 등록될 수 있다. 선두로 가을야구행이 유력한 KIA가 유의미한 변화를 시도한다면 이 기간 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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