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받은 황선우, 결승 진출 실패 후 뱉은 말은[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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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가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2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1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9위로 결승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반면 같은 조에서 7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은 1분46초58로 1조 6위, 전체 12위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황선우는 준결승 1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50m까지 24.10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어 100m까지 50.95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50m 구간에서 4위로 내려오더니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뒤쳐지며 1분45초92로 통과했다. 1조 5위의 기록이었다.
이어 2조에서 황선우보다 기록이 좋았던 선수는 4명이었다. 2조에서 뛴 일본의 마츠모토 카스히로가 1분45초88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결국 황선우는 전체 9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24 도하 롱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75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온데간데 없었다.
황선우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아쉽게 9위로 마쳤다. 예선 때 컨디션이 좋았어서 준결승서에도 괜찮다고 판단했었다. 그런데 아쉬운 결과 나온 것 같아서 많이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많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그러면서도 "800m 계영 경기가 남아있으니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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