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돌아오면 한화 2루 피 튀긴다” 김태균 흐뭇…하주석·이도윤·황영묵까지, 김경문 행복한 고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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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은원 돌아오면 한화 2루는 피 튀긴다.”
1일자로 상무에서 전역자들이 나왔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 정은원(26, 한화 이글스)이다. 정은원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8경기서 132타수 37안타 타율 0.280 3홈런 31타점 21득점 1도루 OPS 0.821이다.

정은원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한 우투좌타 중앙내야수다. 입단과 함께 곧바로 1군에 자리잡았고, 2019년부터 팀의 세대교체 기류와 맞물려 전폭적인 기회를 받았다. 2021년엔 139경기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OPS 0.791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023년과 2024년에 생산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2023년엔 122경기서 타율 0.222 2홈런 30타점 OPS 0.601, 2024년엔 27경기서 타율 0.172 1홈런 6타점 OPS 0.609를 남기고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정은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3경기서 타율 0.267 6홈런 54타점 51득점 OPS 0.782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리그의 수준을 감안하면 아쉬웠던 결과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볼륨이 나아진 모습이라서, 한화로선 기대를 안 할 수 없다.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이학주 스포티비 해설위원과 함께 이번에 전역하는 선수들을 분석 및 평가했다. 정은원을 두고 “직전 시즌에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팬들이 아쉬움을 많이 가졌다. 2025년 성적은 정은원의 고점, 이름값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라고 했다.
이학주 해설위원은 벌크업의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2019년 2루타가 27개였다. 정은원이 몸 스피드를 좀 더 유지하면 2루타를 40개도 때릴 수 있는 포텐이 있다고 생각한다. 홈런 개수를 자꾸 늘리려다 보니 타율이 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김태균 해설위원도 “정은원이 1군에서 활약한 고점을 생각하면 퓨처스 기록이 너무 아쉽다. 올해는 특유의 선구안이 좀 살아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2026년 지표만 보면 확실히 폼이 올라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홈런을 노리고 친다고 쳐지나. 안 그렇다. 많이 쳐봐야 10개 초~중반이다. 그 10개 초~중반을 치려고 본인이 진짜 갖고 있는 4할대 높은 출루율과 안타 능력, 도루 능력을 놓치면 안 된다. 2루타를 많이 때리고 출루 많이 하고, 안타를 많이 때려서 3할 3~4푼 치는 정은원이 더 가치 있다”라고 했다.
이학주 위원은 직접 상무에서 정은원을 본 듯하다. “벌크업을 하기보다 유지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내가 팀에 합류할 때 어떻게 녹아 들어야 하는지 알고, 상무에 어린 선수가 많다. 솔선수범이 되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는 지금도 중앙내야수가 넘친다. 특히 2루에는 베테랑 하주석보다 이도윤, 황영묵이 있다. 여기에 정은원까지 가세하면 포화 상태가 된다. 김태균 위원은 “정은원까지 가세하면 한화 2루는 피 튀기네. 전성기의 폼으로 2루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타선과 수비에서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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