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뮌헨? '철벽' 김민재 헐값 역제안→레알은 비니시우스 트라우마로 철벽 거절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거센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놀라운 점은 단순한 관심 차원이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 직접 ‘역제안’을 통해 김민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했다”며 “뮌헨 수뇌부는 현재 팀 수비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추진 중인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시도 역시 자연스럽게 차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를 종합하면, 뮌헨은 최근 수비진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정확히 짚었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 등 핵심 수비수들이 연이어 전력에서 이탈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이 사실상 필수 과제가 됐다. 이 틈을 노려 뮌헨이 김민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흘러나왔다. 뮌헨은 올겨울 김민재를 임대로 보내고, 시즌 종료 후 약 2500만 유로(약 423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의무 조항을 포함한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데려올 때 뮌헨이 지불했던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의 정확히 절반 수준이다. 뮌헨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배경은 복합적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점차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우선순위가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문제, 수비 라인 세대교체 필요성, 그리고 주급 구조 정리까지 맞물리며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은 냉담했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나이와 더불어,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남긴 강렬한 인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트라우마’다. 당시 4강 1차전에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수비 라인을 이탈했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가 토니 크로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이 장면이 “세계 최고 공격수를 상대로 한 판단력 부족”으로 강하게 각인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후반 막판 호드리구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장면까지 더해지며 평가는 더욱 박해졌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는 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수비수를 원한다”며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에게 무너졌던 기억은 내부 평가에서 치명적인 감점 요인”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등 젊은 자원 위주의 영입 기조를 이어온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29세의 김민재가 장기 프로젝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반면 선수 본인의 입장은 명확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는 “김민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AC밀란, 인터밀란, 페네르바체 등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2028년까지 남은 뮌헨 계약을 존중하며 경쟁을 택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역제안’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매각을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의 기억을 이유로 고개를 젓고 있고, 김민재는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