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나이에 156km 던지고 KBO 올스타라니…슈퍼루키는 왜 "전반기 아쉽다" 반성 먼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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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올해 19세의 나이에 프로 선수로 데뷔하자마자 올스타에 선정됐다. 삼성 '슈퍼루키'의 행보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19)은 시속 150km 후반대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개막 엔트리에 진입, 42경기에 등판해 33⅓이닝을 던져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배찬승이 전반기에 기록한 최고 구속은 무려 156km였다. 그것도 좌완투수가 이런 빠른 공을 던졌으니 타자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배찬승은 드림올스타 중간투수로 베스트12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고졸 신인으로는 6번째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되면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팬 투표에서는 110만 2268표를 받아 정철원(롯데)에 이어 2위에 랭크됐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29표를 받아 총점 32.86점을 획득, 32.44점을 받은 정철원을 0.42점 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배찬승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내가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많은 팬들이 투표해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선수단 투표를 통해서도 올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스스로 전반기를 돌아온 배찬승은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주자를 많이 내보낸 것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아쉬웠던 볼넷과 피안타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 팀에서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배찬승은 3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 38개를 기록했고 볼넷도 22개를 허용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80으로 그리 안정적이지 못하다. 배찬승이 후반기에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배찬승은 전날(11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입단 동기 함수호가 수호천사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찬승은 "수호천사 퍼포먼스를 할 것 같았는데 예상대로 잘 했고 춤은 조금 엉성하기는 했지만 큰 웃음을 줘서 자랑스럽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렇다면 배찬승은 올스타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배찬승은 "탈을 쓰고 하는 퍼포먼스"라고 살짝 공개했다.
과연 배찬승이 올스타전에서도 특유의 강속구를 선보일 수 있을까. 그리고 후반기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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