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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고 기다려준 덕분” KIA 클로저에 최고령 홀드왕까지 폭격…KBO 2차드래프트 최고 히트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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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믿고 기다려준 덕분” KIA 클로저에 최고령 홀드왕까지 폭격…KBO 2차드래프트 최고 히트작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날 믿고 기다려준 덕분에…”

키움 히어로즈 주전 1루수 최주환(37)이 KBO 2차드래프트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조짐이다. 최주환은 올 시즌 7경기서 30타수 13안타 타율 0.433 1홈런 9타점 5득점 OPS 1.202로 맹활약한다. 키움이 시즌 초반 2위를 달리는데 타선의 힘이 결정적이다. 최주환도 제대로 한 몫을 한다.



“날 믿고 기다려준 덕분” KIA 클로저에 최고령 홀드왕까지 폭격…KBO 2차드래프트 최고 히트작 도전




최주환은 2023시즌을 마치고 실시한 2차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30경기서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 OPS 0.715를 기록했다. 팀에서 송성문(104타점) 다음으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떠난 뒤 오랫동안 확실한 주인이 없던 1루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최주환은 SSG 랜더스와 체결한 4년 42억원 FA 계약을 마쳤다. 다시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서를 내지 않고 키움이 내민 비FA 다년계약서에 사인했다. 2+1+1년 12억원 계약을 맺었다. 30대 후반인 걸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수준의 계약 조건이다. 야구만 잘하면 40세까지 현역을 보장을 받는다. 무엇보다 최주환도 젊은 팀 키움의 분위기가 좋았고, 남고 싶어했다.

최주환은 올해 출발도 좋다. 개막 후 안타를 치지 못한 날이 없다. 물론 7경기서 찍은 수치는 큰 의미는 없다. 표본으로 삼기에 대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양가가 높은 활약을 펼치는 건 확실하다.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는 클로저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서 146km 하이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역전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사실 안 치면 볼이었지만, 감이 좋으면 찬스에선 적극적인 스윙을 하는 게 맞다.

29일 고척 SSG 랜더스전은 영양가 만점 활약이었다. 2-1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초구 147km가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감 좋은 최주환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최주환은 정해영을 무너뜨릴 당시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내 스윙을 자신있게 하자고 마음먹고 타석에 들어섰다. 특별히 노림수는 없었고 타자와 투수의 1대1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몸에 맡겼다. 과감하게 스윙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잘 나왔다.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승타점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팀에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최주환은 “키움으로 온 첫 시즌이었던 만큼 잘 하고 싶었다. 지난해 초반에는 운도 따르지 않았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다. 전반기 끝날 때까지 그렇게 부진했던 건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팀에서 나를 믿고 기다려준 덕분에 후반기에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주환은 “이번 시즌 준비를 하면서는 작년에 얽매이지 않고 내 자신을 믿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시범경기서는 내 페이스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차근차근 준비한 게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아직 시즌은 길기 때문에 앞으로도 차근차근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했다.

책임감도 드러냈다. 내야에서 중심을 잘 잡겠다고 선언했다. “내야에서 고참급인 만큼 신인 선수들과 잘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다부지게 했으면 좋겠다. 선배로서 잘 이끌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날 믿고 기다려준 덕분” KIA 클로저에 최고령 홀드왕까지 폭격…KBO 2차드래프트 최고 히트작 도전




최주환이 올해 역대 2차드래프트 최소의 히트상품에 도전한다. 나이 37세에 대반격의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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