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설움' 김혜성, 드디어 터트렸다…3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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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된 김혜성의 타격부진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것 같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 시티 코멧츠) 소속인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간) 휴스턴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슈가 랜드에 위치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전날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된 타격 슬럼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보다 타구속도가 대다수 '하드 히트(Hard hit)' 기준이 되는 95마일 이하여서 더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이날은 달랐다.
이날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에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에런 브라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초에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상황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브라운을 상대로 2볼 상황에서 3구, 79.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김혜성의 올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이 동시에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세 번재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든 머레이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7.6마일짜리 스위퍼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안타를 쳤다.
김혜성의 네 번째 타석은 6회초에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입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같은투수 머레이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92.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비록, 아웃은 됐지만 타구속도가 100.1마일이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잘 맞춘 타구였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양팀은 7회초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 코멧츠가 6:2로 크게 앞서있다. 김혜성 홀로 쓸어담은 4타점 덕이다.
사진=김혜성©MHN스포츠 DB, 오클라호마 홍보팀 제공(Photo credit: Eddie Kelly/OKC Comets) 사전허가 없이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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