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신유빈 못이겨… 日 매체 패닉 "만신창이 하야타, 왼 손목 부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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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본 탁구가 큰 암초를 만났다. '대체불가 에이스' 하야타 히나가 왼 손목 부상을 당했다. 일본 언론은 앞다퉈 하야타의 부상 상태를 보도했다.
하야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 쑨잉사(중국)와의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0-4(6-11 8-11 8-11 2-11)로 패했다.
이로써 하야타는 동메달결정전으로 향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신유빈과 격돌한다.
하야타는 세계랭킹 5위로 일본 탁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보다 랭킹이 3계단 앞설 뿐만 아니라 상대전적에서도 4전 4승으로 앞서고 있다.
더불어 하야타는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동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유빈보다 경험과 기량 면에서 모두 한 수 위다.
그런데 왼손잡이인 하야타의 왼 손목에 문제가 생겼다. 1일 북한의 편송경과의 경기 후 하야타는 왼 손목 통증을 느꼈고 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안은 채 4강전 쑨잉사와 경기를 치렀다. 검은색 손목 보호대를 차고 나왔지만 차도가 없었다.
일본 언론도 하야타의 왼 손목 부상에 놀랐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후 "하야타의 왼 손목에는 검은 테이핑이 감겨져 있었다. 테이핑을 한 모습에 불안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신창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에이스가 신유빈과 동메달결정전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시다 코치에 따르면 준결승 전날 하야타의 왼 손목 통증이 찾아왔다"며 왼 손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른 하야타의 상태를 걱정했다. 또 다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하야타의) 왼 손목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야타는 눈물을 흘렸다"며 하야타의 침통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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