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완벽하다" MLS 공식계정도 극찬→3일 만에 데뷔전서 PK 유도…LAFC 승점 획득 공헌 "韓 역대 9번째 미국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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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3)이 입단 사흘 만에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전에서 빼어난 경기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교체 투입 6분 만에 MLS 첫 슈팅을 기록하고 문전에서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PK)을 유도해 팀 동점에 기여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으로 팬들 찬사를 끌어냈다.
MLS는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드디어 손흥민이 미국에 왔다. 그는 완벽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새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LA) 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 FC와 치른 2025 MLS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첫 경기부터 훨훨 날았다. 손흥민은 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시카고 후방을 압박했다.
교체 6분 만인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MLS 첫 슈팅을 기록했다.
동점골에 일조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상대 골키퍼와 맞선 순간 시카고 수비수 백태클에 넘어져 PK 파울을 얻어냈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PK가 선언됐다. 손흥민이 얻어낸 PK는 동료 공격수인 드니 부앙가가 후반 36분 성공시켜 스코어 균형이 이뤄졌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십년간 몸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입단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르면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9번째로 MLS 무대를 밟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LAFC)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김준홍(DC 유나이티드)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미국 피치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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