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쏘니!' 2022년 한우→올핸 돼지고기...토트넘, 'K-푸드 먹방' 홀딱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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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방한한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한식을 대접했다. 2년 전에는 한우를 대접했던 손흥민은 이번엔 돼지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트넘 선수단이 이날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주전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수단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서 많은 커뮤니티에 퍼졌다.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는 두 손으로 갈비를 먹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윙어 브레넌 존슨은 만족스러웠는지 엄지를 들어올렸다. 공격수 히샬리송은 아예 주방으로 들어가 동료들에게 음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이미 돈리, 윌 랭크셔 등 팀 내 유망주들도 한국의 고기 맛을 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당시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방문했던 토트넘은 손흥민 덕에 한우를 제대로 맛보고 간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 공식 SNS는 "손흥민이 서울의 한 바베큐 식당에 동료들을 데려갔어요"라는 글과 함께 식당을 찾은 손흥민과 선수단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히샬리송과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은 젓가락을 들고 기대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고, 해리 케인은 다이어, 맷 도허티와 함께 활짝 웃고 있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세브스키, 이반 페리시치 또한 고기를 앞에 두고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초대에 동료들은 매우 만족한 듯 보인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이 올린 사진을 공유하며 한글로 "감사합니다 Sonny"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메르송과 모우라, 히샬리송은 즐겁게 대화하며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에 앞서 손흥민은 다이어, 위고 요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우 꽃등심을 시식하기도 했다. 당시 동료들은 한우의 부드러운 식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다양한 양념과 함께 시식한 동료들은 "최상급 맛"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요리스는 "훈련 후에 먹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진행자가 "한국에서는 이게 다 훨씬 맛있다"라고 말하자 손흥민은 "그런 말 하지 말아달라. 부담된다. 나중에 맛있는 곳에 데려가줘야 한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다. 누가 한국 음식을 먹을 때 음식으로 웃음을 줄 수 있다는게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한국을 찾은 동료들에게 갈비를 대접하며 웃음을 주는 데 성공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 돼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서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다음날이었던 이날 저녁에는 동료들을 데리고 돼지고기 전문 식당을 찾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다. 그 전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한국 문화 체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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