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획득하고 분노한 中 왕추친…달려든 취재진에 탁구채 파손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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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왕추친의 탁구채가 취재진에 의해 파손됐다. 왕추친의 일정이 아직 남아 있기에, 중국 팬들은 취재진을 크게 비난하고 있다.
로이터는 31일 왕추친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직후 이 순간을 포착하려고 달려든 사진기자들에 의해 탁구채가 밟혔다고 보도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중국 쑨잉사-왕추친 조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도 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2-4로 졌다.
탁구채가 손상되며 왕추친이 흥분했지만, 코치진이 그를 껴안으며 진정시켰다.
평정심을 되찾은 왕추친은 "그 순간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며 "이미 일어난 일이고 예비 탁구채로 잘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왕추친은 남자 단식과 남자 단체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중국의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사진기자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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