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효과’ 미쳤다! 손흥민, MLS 데뷔전서 슈팅 3회+PK 획득까지 맹활약…LAFC, 시카고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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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LAFC 첫 경기부터 진가를 드러냈다. 교체 출전해 결정적인 페널티 킥을 얻으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시트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콘퍼런스 시카고 파이어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동점골로 이어지는 페널티 킥을 얻었다. 손흥민 덕분에 LAFC는 2-2로 비기며 시카고와 승점을 나눴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교체 출전한 그는 위험 지역에서 슈팅을 가져가며 시카고 수비진을 위협했다.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31분, 손흥민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상대 후방에 공간이 발생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파고든 것이 페널티 킥으로 이어졌다. 주심은 해당 장면을 그대로 넘어갔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 킥임을 확인했다.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 킥을 드니 부앙가가 처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모든 관심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MLS 공식 채널은 손흥민과 관련한 영상들을 연이어 올리며 그를 주목했다. 특히 손흥민이 페널티 킥을 얻어낸 영상에 “소니 효과”라며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가 데뷔전에서 동점골로 이어지는 페널티 킥을 얻었다”라고 했다.
글로벌 매체 ‘ESPN’ 역시 “소니가 LA 데뷔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라며 “81분 부앙가가 그것을 동점골로 연결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밖에도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투입된 장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장면, 인터뷰하는 장면 등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다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손흥민은 30분간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 6회(성공률 67%), PK 획득 1회, 기대 득점 값 0.21골 등을 기록했다. 입단 3일 만에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좋은 패스였다. 뛰어가서 그 패스를 받았는데, 분명하게 접촉이 있었다. 페널티 킥임이 확실했다”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승리해야 했다. 조금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름값에 걸맞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난다. 뉴잉글랜드는 동부콘퍼런스 11위 구단으로, 유명 선수로는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거친 맷 터너(31)가 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 나올지 기대된다.
사진 = ESPN,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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