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안세영 '작심 발언' 이후… 김원호‧정나은 "단식과 파트 달라…분위기 좋다 얘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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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정형근 기자] “아무래도 파트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잘 느끼지 못한 것 같다. 기사가 많이 났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
대한체육회는 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드라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대표팀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와 정나은이 기자회견에 참가했고,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은 불참했다.
안세영은 28년 만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와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세영은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국가대표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안세영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김원호는 “아무래도 파트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잘 느끼지 못한 것 같다. 기사들이 많이 났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자리까지 온 것도 혼자 힘으로 온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주신 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이전에 올림픽을 대비해서 지원해 줬고,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나은은 “세영이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협회에서) 힘을 써주신 것 같다.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짧게 답했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3일 열린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0-2(8-21, 11-21)로 졌다.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중국 듀오를 넘기 쉽지 않았다.
정나은은 “중국 선수들은 훈련을 굉장히 스마트하고, 체계적으로 했다고 들었다. 다음 올림픽에 나올 수 있다면 우리도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나오고 싶다. 자세하게 어떻게 훈련했는지 듣지는 못했지면 결승전 끝나고 중국 선수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원호는 “영상으로 중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봤다. 모래사장이나 코트 안에서 필요한 선수만의 특성을 살린 훈련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힘은 정신력과 끈기, 인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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