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신유빈 꺾은 中 왕추친, 32강 탈락… 장우진, 올림픽 메달 청신호[파리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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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남자 탁구 최강자' 중국의 왕추친이 남자 단식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에게 무너졌다.
왕추친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왕추친은 2016 리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남자 단식 최강자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는 준결승에서 신유빈-임종훈 조를, 결승에선 북한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에선 32강전에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왕추친은 사실 30일 혼합복식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큰 봉변을 당했다. 자신의 탁구채가 취재진에 의해 파손됐다. 이로 인해 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새로운 탁구채로 경기에 임한 왕추친은 자신의 경기력을 뽐내지 못했다. 1게임에서부터 듀스 끝에 패배하더니 2번째 게임까지 내줬다. 페이스를 되찾으며 3,4게임을 이겼으나 5세트를 접전 끝에 패배한 뒤 흐름을 잃었고 결국 6세트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올림픽 탁구 단식에는 나라 별로 2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가운데,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중국 선수 중에서는 판전둥만 남자 단식에 남게 됐다. 이미 16강에 진출한 장우진은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이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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