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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이겼다고 거만한 中 "천멍, 한국에 엄청난 힘의 우위 과시해"[파리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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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이 올림픽 단식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졌다. 중국 매체는 신유빈을 꺾은 천 멍을 지나치게 추앙하는 거만함을 보였다.

신유빈 이겼다고 거만한 中




신유빈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 천 멍(중국)과의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0-4(7-11 6-11 7-11 7-11)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신유빈은 천 멍에게 1게임을 7-11로 내줬지만, 2게임 시작과 함께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며 연속 3득점을 해냈다. 2게임 첫 득점을 낸 후에는 특유의 '삐약' 소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신유빈이 8강서 7게임까지 갔던 것이 체력의 발목을 잡았는지 후반부에서 밀리며 2게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초반 기세가 좋았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신유빈은 3-10으로 뒤져 천 멍의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3게임에서 4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끝까지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3게임에 이어 4게임까지 내주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지만, 적어도 무기력한 패배는 아니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경기 후 거만하게 반응했다.

매체는 "천 멍은 대회 내내 뛰어난 체력과 컨디션을 선보였다"며 "이날 한국의 신유빈을 상대로도 엄청난 힘의 우위로 빠르게 격차를 벌리고 4-0으로 경기를 휩쓸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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