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문동주, 후반기 ERA 0.90 에이스 모드…싹쓸이패 위기 '연패 커터' 중책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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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안고 이번주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가 60승42패3무(승률 0.588)로 2위, LG가 65승41패2무(0.613)로 1위에 자리해 있다.
1위와 2위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던 맞대결, 그러나 한화는 7일 경기에서 연장 끝 1-2 석패를 당했고, 9일에는 8-1 완패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단독 1위였던 한화는 이제 LG에 3경기가 밀린 2위까지 내려앉았다.
싹쓸이패 위기에 몰린 한화는 10일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운다. 문동주는 후반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0으로 물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문동주는 지난 5일 대전 KT전 등판 후 4일 휴식을 취하고 LG를 상대한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문동주는 27일 대전 SSG전에서도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어 5일 KT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고, 최고 160.7km/h 구속을 마크하기도 했다.
문동주는 최근 호투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변화는 없다. 흐름에 잘 올라탄 것 같다"며 "일단 구속은 작년 평균 구속을 찾았다. 계속 트랙맨 데이터를 보고 있는데, 최근 경기에서 작년 평균과 비슷한 수치들을 보이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속이 잘 나오다 보니까 마운드에서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 5일에도 "중요한 경기라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던 문동주는 팀이 3연패에 빠진, 1위 LG와의 경기차가 4경기까지 벌어진 위기 상황에서 또 한 번, 어쩌면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앞서 문동주는 LG전 등판을 앞둔 마음을 묻자 "재밌을 것 같다. 잘 해야 한다"면서 "잠실야구장에서 맞대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잠실에서의 이점을 잘 살려서 나의 공을 잘 던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문동주는 두 번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5이닝 무실점을 했고, 6월 15일은 3⅔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웠다. 잠실에서는 7월22일 두산전 포함 3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한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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