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7승3패’ 1위 LG 더 강해진다…‘엘동원’ 대체 외인, KBO 데뷔전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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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 승부수를 던진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KBO리그 데뷔전이 결정됐다.
LG는 지난 3일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톨허스트는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했고, 8일에는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돌아왔다. 톨허스트는 9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김광삼 투수코치 등 스태프, 동료 선수들도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투구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는 다음 주 화요일 등판이 가능할거다. KT전에 던진다”고 밝혔다. 2군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고, 곧장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던지다가 왔기에 가능하다. 입국, 출국 후 비자발급, 재입국, 불펜피칭,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곧장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염 감독은 “대신 투구수는 조금 줄여서 간다. (화요일 던지고) 일요일에도 던질 생각이다. 갯수 관리 해준다. 화요일 던지고나서 일요일은 회복 속도를 봐서, 선수와 상의해서 던질지 고민할 거다. 현재로선 5대5다”고 말했다.
톨허스트가 12일 던지고, 17일 SSG 랜더스에는 던지지 않는다면 최채흥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후반기 17승 3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LG가 더 강해질 수 있는 지원군이다.
미국 국적인 톨허스트는 우완투수로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선발 21경기)에 등판해 15승 10패 193⅓이닝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16경기(선발 14경기) 4승 5패 71⅓이닝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7월에 등판한 5경기(26⅓이닝)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37로 좋았다. LG는 최근 성적을 주목하며 기대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구위형 투수이고, 체인지업과 커브가 좋다. 염경엽 감독은 “150km 이상 던진다. 빠른 공은 최고 155km정도, 평균 150km 나오는 것 같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괜찮은 것 같더라. 우리나라는 ABS 때문에 커브가 괜찮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펜 피칭을 지켜본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게 변화구 그립 잡는 것을 '바꿔 잡고 던져보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포수 박동원, 동료 투수 장현식 등 LG 선수들이 와서 지켜봤다.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공 좋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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